KIOST, 양식장 어류의 폐사방지를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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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6-08-19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이하 KIOST)은 양식장의 집단폐사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수의 수온을 낮추고 용존산소의 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지속되는 폭염으로 지난 14일부터 경남 통영에 위치한 KIOST 통영해상과학기지 해상가두리 시설의 실험용 볼락과 우럭 등 200여 마리의 집단폐사가 발생했다.\ 올 여름 통영해상과학기지의 가두리 최고 표층수온은 29.9℃, 용존산소 농도는 4.5ppm으로 관측되었다.
전년도인 2015년 8월 통영의 최대수온인 27.8℃보다 거의 2℃가 높다.
폭서기의 수온 상승은 해수 중 용존산소의 부족과 그로 인한 어류의 체내 면역기능 저하 등으로 어류의 폐사 위험을 높인다.
이에 착안한 KIOST 연구진은 가두리 내에 4일간 압축공기를 수심5m의 해수 중에 분산하여 산소를 공급함과 동시에 고온의 표층수와 저온의 심층수의 혼합을 유도했다.
또한 먹이 공급을 제한하여 어류의 대사율을 낮춰 용존산소의 사용을 억제했다.
그 결과로 표층수온은 28.3℃로 하락하고 용존산소 농도는 4.98ppm으로 높아져서, 추가적인 대량폐사를 방지했다.
KIOST 오승용 박사(책임연구원)는 “해수온의 상승은 좁은 공간에서 고밀도로 사육하는 양식어류가 이용할 용존산소의 부족을 유발하고 체내 스트레스 반응을 증가시켜 대량 폐사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충분한 산소 공급과 먹이 공급의 중단으로 체내 대사생리 활성을 낮추어야 한다.
또한 선별 및 그물갈이 등 양식 어류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대량폐사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가두리 양식 어가에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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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