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천리안 위성으로 양자강 저염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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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7-08-07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은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 이하 GOCI)으로 양자강 저염수가 제주도 및 남해로 확산되는 현상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KIOST 해양위성센터는 7월 15일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가 위치한 제주 남서쪽 해역으로 저염수가 서쪽으로부터 이동했으며, 7월 21일에는 제주도를 거쳐 남해안까지 저염수가 이동한 것을 GOCI의 엽록소 영상 분석으로 확인했다.
하천수에는 성장 영양물질이 풍부하여 식물플랑크톤과 엽록소의 생산 증가하기 때문에 해색위성인 GOCI로 그 변화를 관찰하여 저염수의 이동 및 유입을 추정할 수 있다.
7월 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근해에서는 최근 5년 간 엽록소의 7월 평균 농도 보다 3배 이상의 농도를 보이는 다량의 저염수가 분포하고 있고, 일부는 해류를 따라 제주도 북부를 지나 남해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조성익 해양위성센터장은 “6월 중순부터 중국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하여 양자강 등 하천수의 방출량이 급증하였으며, 7월 초에는 초당 7만톤이 넘는 물이 방류되어 이에 따른 전복·조개 등의 양식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GOCI는 세계최초의 정지궤도 해양위성으로, 지난 2010년에 발사된 천리안 위성의 해양탑재체이다. 현재 한반도 주변 해양 관측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KIOST 해양위성센터에서 주관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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